골다공증 수치, T-Score와 Z-Score 완벽 정리! 뼈 건강 체크법
갑자기 계단을 내려가다 엉덩이뼈 골절,
넘어진 적 없는데도 척추 압박골절,
그 원인이 골다공증이라는 말, 들어보셨나요?
골다공증은 나이가 들수록 흔해지는 질환이지만,
문제는 통증 없이 조용히 진행된다는 점입니다.
그러다 어느 날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는
‘조용한 뼈 도둑’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죠.
하지만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수치 확인만 잘해도
미리 골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오늘은 골다공증 수치, 즉 T-Score와 Z-Score의 의미부터
정상 범위, 연령별 차이, 골절 위험도,
그리고 예방 관리법까지
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. 뼈 건강, 지금부터 챙겨볼까요?
골다공증 수치란 무엇인가요?
골다공증을 판단할 때 가장 핵심이 되는 수치는
바로 골밀도 검사 결과, 특히 T-Score와 Z-Score입니다.
골밀도(Bone Mineral Density, BMD)는
뼈 속의 칼슘 및 미네랄 농도를 측정해
뼈가 얼마나 단단한지를 수치로 보여주는 검사입니다.
골밀도가 낮을수록
뼈 강도는 약해지고 골절 위험은 커지기 때문에,
이 수치를 통해 질환 여부는 물론,
약물 치료 시작 시점도 결정하게 됩니다.
골밀도 검사 방법, 어떻게 측정하나요?
골밀도 검사는 보통
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(DXA, 또는 DEXA) 장비를 사용합니다.
검사 부위는
- 척추(요추)
- 대퇴골(엉덩이뼈)
- 경우에 따라 **손목(요골)**까지 촬영하며,
방사선 노출이 적고 10분 이내로 마무리됩니다.
특히 폐경기 여성이나 65세 이상 고령자는
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는 경우도 많아
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T-Score와 Z-Score, 어떤 차이가 있나요?
1. T-Score
- 젊고 건강한 성인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
- 골다공증 진단에 가장 널리 쓰이는 지표
- 수치가 낮을수록 골절 위험 증가
T-Score 수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-1.0 이상: 정상
- -1.0 ~ -2.5: 골감소증 (골다공증 전단계)
- -2.5 이하: 골다공증
2. Z-Score
- 같은 나이와 성별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
- 주로 젊은 연령층 또는 특수 질환 의심 시 사용
Z-Score 수치 기준은:
- -2.0 이상: 연령 대비 정상
- -2.0 이하: 병적 골소실 가능성, 추가 검사 필요
연령대별 골다공증 수치 기준
나이에 따라 뼈의 밀도 변화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.
따라서 연령별 수치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20~30대
- 골밀도 ‘최고조’ 시기
- T-Score -1.0 이상은 당연히 유지되어야 함
40~50대
- 골밀도 서서히 감소 시작
- 여성은 폐경 전후로 감소 폭이 커짐
- 골감소증(T-Score -1.0 ~ -2.5) 진입 가능성 ↑
60대 이상
- 골다공증 위험 증가
- 특히 척추 및 대퇴골 골절 위험이 높아짐
- T-Score -2.5 이하면 약물치료 고려 시점
T-Score가 낮으면 골절 위험이 얼마나 증가할까요?
골다공증 수치 중 T-Score는
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골절 가능성과 직접 연결됩니다.
연구에 따르면
T-Score가 1점 낮아질 때마다 골절 위험은 1.5~2배 상승한다고 합니다.
예를 들어,
T-Score가 -1.0인 사람보다
-2.5인 사람은 대퇴골 골절 위험이 약 4~5배 높을 수 있다는 의미죠.
특히 척추 골절이나 고관절 골절은
삶의 질 저하와 사망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
예방이 최선입니다.
FRAX 지수란? 골절 위험 예측 도구
T-Score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
세계보건기구(WHO)는 **FRAX(Facture Risk Assessment Tool)**를 제안했습니다.
FRAX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종합해
**10년 내 골절 확률(%)**을 예측합니다.
- 나이
- 성별
- 체중/키 (BMI)
- 이전 골절 경험
- 부모 골절력
- 흡연 여부
- 스테로이드 사용 여부
- 음주 습관
- 류마티스 관절염 유무
- 골밀도 (T-Score)
FRAX는 병원 외래 또는 온라인 계산기로 확인할 수 있으며,
치료 필요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데 유용합니다.
뼈 건강 점수, 숫자만 보면 안 되는 이유
많은 분들이
“골다공증 수치가 조금 낮아도 괜찮지 않나?”
라고 생각하시지만, 단순 수치 외에도 여러 요소를 함께 봐야 합니다.
예를 들어,
- 50대 후반 여성
- T-Score -2.4 (골감소증)
- 가족력 있음
- 체중 45kg
이 경우, 골다공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치료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.
그래서 생활습관, 가족력, 체형, 호르몬 상태까지
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골밀도 검사,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?
일반적인 권장 검사 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:
- 정상 수치: 2~3년에 한 번
- 골감소증 수치: 1~2년에 한 번
- 골다공증 진단 후: 1년에 한 번 + 치료 경과 확인용
특히 여성은
폐경 전후 5년,
남성은 70세 이상부터는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.
골다공증 예방 및 수치 개선 방법
골밀도 수치가 낮다고 끝이 아닙니다.
생활습관만 바꿔도 골밀도 개선은 충분히 가능합니다.
- 체중 부하 운동
→ 걷기, 등산, 계단 오르기 등 뼈에 자극을 주는 운동
→ 주 3회 이상, 30분 이상 권장 - 근력 운동
→ 근육량 증가 → 골밀도 유지에 긍정적 영향 - 칼슘 섭취
→ 하루 700~1,000mg (우유, 치즈, 멸치 등) - 비타민 D
→ 햇볕 20분 + 보충제 병행 (하루 800~1,000IU) - 금연·절주
→ 니코틴, 알코올은 골세포 억제 - 체중 유지
→ 지나치게 마르면 골다공증 위험 증가
요약 표로 보는 골다공증 수치 정리
T-Score | -1.0 이상 | 정상 |
T-Score | -1.0 ~ -2.5 | 골감소증 |
T-Score | -2.5 이하 | 골다공증 |
Z-Score | -2.0 이상 | 연령 대비 정상 |
Z-Score | -2.0 이하 | 원인 질환 가능성 |
자주 묻는 질문 Q&A
Q1. 골다공증 수치가 낮아도 뼈는 안 부러질 수 있나요?
→ 그럴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낮은 수치는 위험이 높다는 경고입니다.
Q2. 골다공증 약을 평생 먹어야 하나요?
→ 아닙니다. 대부분 2~5년 치료 후 중단 여부 평가합니다.
Q3. 골다공증은 여성만 걸리나요?
→ 남성도 70세 이상에서는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집니다.
Q4. 칼슘 영양제만 먹으면 수치가 올라가나요?
→ 칼슘만으로는 부족합니다. 비타민D, 운동 병행이 중요합니다.
Q5. 골다공증은 유전되나요?
→ 가족력(부모 골절)이 있다면 골다공증 위험이 높습니다.
마무리 | 골다공증 수치, 숫자가 아닌 내 뼈의 경고음
골다공증 수치는 내 뼈 건강 상태를 수치로 보여주는 경고 신호입니다.
T-Score, Z-Score라는 수치를 제대로 이해하고,
생활습관과 운동으로 관리해 나간다면
골다공증은 예방 가능한 질환이 됩니다.
무심코 넘겼던 허리 통증,
‘나이 들면 뼈는 약해지는 거지’ 하고 생각했던 골절…
이제는 그 전에 수치를 체크하고 예방하는 시대입니다.
지금 바로 나의 뼈 상태를 확인하고,
더 건강한 내일을 준비해보세요.